"하늘이 허락해준 완봉승을 운좋게 했다".
윤성환(삼성)의 아트 피칭이 빛났다. 윤성환은 2일 마산 NC전서 5이닝 무실점(5피안타 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즌 14승째.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NC를 13-0으로 꺾고 6회 강우콜드 승리를 장식했다. 타자 가운데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윤성환의 14승 달성을 도왔다.

생애 세 번째 완봉승을 달성한 윤성환은 "하늘이 허락해준 완봉승을 운좋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점수차가 커지면서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진 면이 있었는데 포수 (이)지영이가 차분하게 리드해준 덕에 잘 던졌다. 다음에도 꼭 승리해 15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상대 선발을 잘 공략한 덕분에 점수차를 벌렸다. 무엇보다 박석민이 경기 초반에 중요한 한 방을 쳐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