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t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롯데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투타 조화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6승(64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5위 한화 이글스를 맹추격했다. 반면 kt는 2연패로 시즌 77패(43승)째를 기록했다.
롯데가 선취 득점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이우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2사 2루서 짐 아두치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최준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리드했다.

이번에는 kt가 추격했다. kt는 3회초 첫 타자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오정복의 헛스윙 삼진, 이대형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1사 후 문규현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아섭의 볼넷, 이우민의 우전안타로 순식간에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 후 정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에도 2사 2루서 문규현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9회 등판한 정대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투수 린드블럼은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3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롯데 타선에선 최준석이 2안타 2타점, 정훈이 1안타 2타점 등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