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호투하며 개인 3연패를 탈출과 팀 5연승의 발판을 놓았다.
장원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3연패 중이던 장원준은 무려 8이닝이나 소화한 가운데 후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팀의 6-3 승리 속에 12승(9패)째를 올렸다.
경기 직후 장원준은 "팀이 연승 중이었기 때문에 내 몫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매달 2승씩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다가 어느 정도가 되니 15승을 의식해서 어려운 시기가 왔다.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 피칭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호투를 통해 장원준은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QS)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선발투수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팀에 보탬이 된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