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접전 끝에 서건창의 3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9-8 재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30일 대구 삼성전부터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1회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다. 서건창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2사 2루에서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은 2회 2사 2루에서 스나이더의 타구를 잡던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더했다. 3회에는 2사 1,3루에서 장시윤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4-0으로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 2사 1루에서 채은성의 타구를 잡은 3루수가 1루에 던진 공이 빠지면서 1루주자 히메네스가 홈까지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양석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최경철이 중전 적시타를 더해 3-4로 추격했다.
LG는 이어 6회 1사 1루에서 양석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최경철이 절묘한 번트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임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6회 1사 2루에서 대타 박헌도가 볼넷을 골랐다. 1사 1,2루에서 스나이더가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자 서건창이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유한준이 주자일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넥센은 8회 서건창이 무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보태 쐐기점을 올렸다. LG는 9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히메네스, 정성훈의 역속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2번의 실책 후 실점으로 5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타선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2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 14경기 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넥센에서는 서건창이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택근도 3안타, 유한준, 서동욱, 박동원이 2안타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LG에서는 임훈이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히메네스가 3안타, 최경철이 2안타를 기록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