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선수들이 승우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2 22: 18

"승우의 패스와 드리블 타이밍을 선수들이 잡지 못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축구대회 1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상대가 시차적응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전반에 크게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성과였다. 아프리카팀의 특성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해 칠레 월드컵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차전 상대인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회복이 일단 가장 중요하다. 좀 더 빠른 템포의 축구를 펼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템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이)승우의 장점은 분명하게 있다. 그러나 그가 볼을 받는 위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도 승우가 패스하고 드리블 할 때의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칠레 월드컵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80%까지 전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경기를 통해 실수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