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서건창, "팀에 미안함 만회하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02 22: 45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해결사로 나서 경기를 풀었다.
서건창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회 적시 2루타에 이어 6회 결승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LG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서건창은 1회 1사 2루에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4-5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8-5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우익선상 쐐기 적시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그는 3월 28일 목동 한화전 개막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한 뒤 이날 팀의 승리로 시즌 2번째 결승타를 때려냈다. 후반기 타율은 30경기 3할8푼7리까지 뛰어올랐다.
경기 후 서건창은 "개막전 이후 첫 결승타라는 것은 그 만큼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것을 저도 알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미안함을 만회하고 싶다. 매 경기 집중하는 법 밖에 없는 것 같다. 팀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어 "지금 부상 선수가 많다. 제가 아플 때 도움을 줬던 동료들인데 지금은 제가 더 미안해졌다. 부담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하려고 한다. 3번이든 1번이든 제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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