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웹 보안 기업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는 2일 불분명한 최상위도메인(TLD; Top Level Domain)의 상당수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와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상위도메인이란 인터넷 주소상 .com, .net, .org 등 도메인이 나타내는 기관 분류 또는 국가, 그리고 등록처를 나타내는 표식을 말한다.
블루코트는 1만 5000여 기업과 7500만여명의 사용자들에게서 발생한 웹 요청을 분석하여 "웹 환경의 수상한 이웃들(The Web's Shadiest Neighborhoods)"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루코트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장 의심스러운 10개의 최상위도메인을 선정하였으며, 이 중 95%이상이 유해한 사이트로 판명되었고, 특히 1, 2위를 차지한 .zip, .review 도메인의 경우 100% 유해성이 있는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지난 8월 15일 집계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유해 사이트 비율은 블루코트에서 분석한 조사 대상자 7500만 사용자가 실제로 방문한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100% 비율로 의심스러운 사이트에 사용된 최상위 도메인은 블루코트가 설정한 유해 활동의 카테고리를 근거로 선정했다.

리포트에는 .kim 사이트를 포함하여 유해성 비율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 된 TLD를 사용하는 웹사이트에서 실제로 범죄 행위가 이루어진 사례가 실려 있다. 블루코트 보안 연구소에서는 이와 같은 사이트들이 유행하는 영상 및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순간 멀웨어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것을 확인했다.
블루코트의 휴 톰슨(Hugh Thompson) CTO는 "최근 몇 년간 TLD가 급증하며 이와 비례하여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불분명한 웹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블루코트 분석 결과 이는 곧 사이버 위협의 가능성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기업 및 개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최상위도메인이 붙은 사이트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불분명한 최상위 도메인으로부터 기업 및 개인이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 기업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최상위 도메인의 트래픽을 차단해야 한다. 블루코트는 .work, .gq, .science, .kim and .country로 끝나는 URL은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 사용자들은 웹 서핑 혹은 이메일 확인, SNS 등에서 보고서에 기술된 유해성 TLD가 포함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도록 한다. ▲ 소스가 불분명할 경우 링크를 클릭하기 전, 해당 내용에 마우스를 올려 최종 연결 주소를 확인 후 유해성이 있는 TLD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모바일 기기에서 링크를 확인하는 경우 클릭하기 전 '누르기/홀드(press/hold)' 기능을 사용하여 도착 링크 정보를 확인한다 등의 내용을 권고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블루코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