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또다른 5위 전쟁…롯데 3연승? KIA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03 09: 30

KIA가 또 하나의 5위 싸움을 벌인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올해 양팀간의 전적은 롯데가 7승5패로 앞서있다. KIA는 5위 한화와 승차없이 6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런데 롯데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2경기차로 접근해왔다. 앞선 2연전에서 한화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KIA로서는 부담스러운 대전이다.
롯데는 선발 배장호가 등판한다.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은 6.00. 이번이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개막 이후 단 3경기만 등판했다가 지난 8월 28일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으니 나름대로 호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142km짜리 직구와 커브의 각이 예리했다. KIA가 약체 타선임을 감안한다면 2연속 호투 가능성이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나선다.  27경기에 등판해 10승8패, 방어율 4.58을 기록하고 있다. 10승째를 따낸 이후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7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다.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3.12로 강한편이다.
타선의 힘을 본다면 롯데가 우위에 있을 수 있다. 롯데는 kt를 연파하고 상승세에 있다. KIA는 힘들었던 6연패를 끊었고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5위 싸움이 어려울 수도 있다. 김주찬이 타선에 합세해 찬스를 만들고 있다. 다만 아직은 집중력이 뜨겁지 않다.결국 KIA 타선의 집중력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KIA는 전날 윤석민이 2⅓이닝 동안 50개 이상의 볼을 던졌기 때문에 등판이 어렵다. 결국 스틴슨이 롯데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는 버텨야 승산이 있다. 스틴슨이 6회 이전에 강판한다면 롯데가 유리할 수 있다. 언더핸드와 사이드암에 약한 브렛 필의 타격도 변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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