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발투수 저마노가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저마노는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저마노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1-1 동점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시작은 안 좋았다. 저마노는 1회말 이진영에게 던진 커브가 3루타로 연결되면서 1사 3루로 몰렸다. 그리고 박용택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적시타로 연결 돼 0-1,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저마노는 히메네스를 2루 땅볼 병살타로 잡아 추가실점을 피했다.

저마노는 2회말 양석환과 장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로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최경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손주인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히메네스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했다.
저마노는 4회말에도 안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서상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 장준원 최경철을 내리 범타 처리했다. 저마노는 5회말에도 손주인 임훈 이진영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저마노는 6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위기를 극복했다.
kt 타선은 7회초 1점을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저마노는 7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놓이자 홍성용과 교체됐다. 홍성용은 위기서 박용택을 외야플라이로 잡아 저마노의 주자를 지켰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