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의 대승 속에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414타수 124안타)을 유지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무사 1,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맞아 초구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다음 타석은 삼진이었다. 3회초 무사 1루에 나온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두 번 연속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팀이 8-1로 크게 앞서던 5회초에 선두타자로 타격에 임한 이대호는 2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 된 6회초에도 범타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다나카 야스히로를 맞아 6회초 2사 2루에 나온 이대호는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를 날려 아웃됐다. 그리고 6회말 수비에서 혼다 유이치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세이부를 10-1로 여유 있게 꺾었다. 압도적인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76승 4무 36패가 됐다. 세이부는 58승 5무 61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