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kt는 주전포수 장성우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장성우는 7회초 2사 3루에서 무실점 호투하던 소사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작렬,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1사 1, 2루에서 임정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까지 이끌었다. 선발투수 저마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조무근은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44승 77패가 됐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선발투수 저마노가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했다. 또한 장성우의 리드가 좋았고, 공격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소사가 최고구속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1실점 11탈삼진으로 맹활약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고개를 숙였다. LG는 시즌 전적 52승 69패 1무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4일 선발투수로 kt는 정대현을, LG는 봉중근을 예고했다. 봉중근은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1570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