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정훈, "상대투수 분석해 좋은 결과 얻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03 22: 17

"상대투수 분석이 잘 맞았다".
롯데는 3일 광주경기에서 KIA를 접전끝에 7-5로 누르고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6위 KIA에 1경기차로 추격하면서 5위 화약고에 불을 지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3번타자 정훈이었다. 고비마다 득점타나 찬스를 만드는 안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손아섭이 중견수 옆 2루타를 날리자 희생번트에 이어 유격수 쪽으로 타구를 날려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에서는 1사 1,3루에서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우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에서도 손아섭의 투런포가 나온 이후 2사후 다시 우전안타를 날려 3연속 안타생산에 성공했다.
안타생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심동섭의 몸쪽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시즌 7호 좌월솔로홈런을 날렸다. 한 점차의 미궁에 빠진 승부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결정타 한 방 이었다.
이날 정훈은 5타석에 들어서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맹타로 타율은 2할9푼9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 초읽기게 들어갔다. 
경기후 정훈은 "경기전 상대투수를 분석하며 생각했던 것이 잘 맞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 타구가 정타가 되어 파울이 안되고 페어가 된 것이 운 좋았다. 앞으로 이 흐름 이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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