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 테임즈가 첫 4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테임즈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39~40호 멀티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 대활약을 펼쳤다. NC의 15-4 대승을 이끄는 대활약으로 최고 외인의 힘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부터 테임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두산 좌완 허준혁의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온 132km 직구를 제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 시즌 39호 홈런이었다.

6회에도 우완 이원재의 4구 가운데 높게 몰린 130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40호 홈런. 멀티홈런으로 40홈런을 돌파했다.
경기 후 테임즈는 "40홈런을 때려 기쁘다. 40개의 홈런이 시즌 초반 목표였는데 달성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40홈런-40도루 기록이 현실적으로 다가온 만큼 앞으로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와 함께 나성범의 활약도 대단했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폭발, 2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넘었다. 경기 후 나성범은 "생각보다 빨리 100타점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더 많은 타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해 1타점씩 하다 보니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