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번트를 실패한 게 다행이었다. 김성현(28, SK)이 투런포를 쳐냈다.
김성현은 4일 인천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클로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시즌 7호. 올 시즌 삼성전 세 번째 홈런이다.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SK는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으나 두 차례 시도가 모두 파울이 됐다. 그러나 김성현은 보란 듯이 좌월 2점 홈런을 쳐내며 SK에 단번에 2점을 선사했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