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한화전 3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04 20: 1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오재영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교체된 오재영은 이날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1회 오재영은 2사 후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정현석, 김회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조인성, 권용관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오재영은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경언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폭스에게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정현석에게도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오재영은 김회성을 1루수 뜬공,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오재영은 2-4로 추격한 4회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에는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처했다. 그는 김태균 타석에서 양훈으로 교체됐다. 양훈이 위기를 막아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오재영의 투구수는 79개로 많은 편이었다. 구위가 밋밋해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맞았다. 전날 문성현에 이어 오재영이 조기 교체되면서 넥센 토종 선발진 운영에도 다시 먹구름이 끼었다./autumnbb@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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