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김광현, 에이스가 무엇인지 보여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4 21: 26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둔 SK의 김용희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과 쐐기포를 터뜨린 김성현을 칭찬했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9-1로 크게 이겼다. 5연패에서 탈출한 SK(54승63패2무)는 5위 싸움의 끝자락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전 6연패도 벗어났다.
선발 김광현은 8이닝 1실점 역투로 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타선은 모처럼 폭발했다. 8월 8일 인천 kt전 11득점 이후 팀 최다 득점. 브라운과 김성현이 경기 초반 중요한 홈런포를 때렸다. 특히 김성현은 2-0으로 앞선 5회 클로이드를 흔드는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다. 그 외 이명기 김성현 이재원 정의윤 박정권 브라운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팀의 에이스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김성현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면서 “연패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팀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숨을 돌린 SK는 5일 인천 넥센전 선발로 채병룡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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