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염경엽, "양훈, 긴 이닝 소화해준 덕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04 22: 21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2연전을 스윕하며 7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 대타 박헌도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67승1무54패)은 지난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7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회 4점을 내줬으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따라간 뒤 8회 서동욱의 동점 적시타와 박헌도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오재영은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강판됐지만 양훈이 3⅔이닝 1실점으로 2012년 8월 3일 SK전 이후 112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이택근은 3안타 1타점 2득점에 7회 호수비까지 펄펄 날았다. 이날 4회 안타로 역대 43번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고종욱은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중간에 올라온 양훈이 긴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스피드와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앞으로의 피칭이 더 기대된다. 더그아웃에는 주전 외에도 박헌도, 유재신 등 많은 백업 선수들이 있는데 오늘 경기는 이들의 활약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autumnbb@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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