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 박병호, 주말 SK전 출전 불투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5 16: 35

리그 최고 타자인 박병호(29, 넥센)가 손가락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주말 SK와의 2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의 상태에 대해 “통증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라면서 “타격 훈련도 해봤는데 내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병호는 5일 경기에도 벤치에서 출발한다.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넥센 타선은 사정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김민성 윤석민이 부상으로 내려간 것에 이어 간판이자 중심인 박병호도 제대로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 감독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통증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했다가 행여 상태가 악화돼 회복 시간만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염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영민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투구 개수가 올라오지 않았다”라면서 “오늘도 5이닝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최근 선발로 전향한 김영민은 아직 한계투구수가 80개 정도인 상황이다.
한편 염 감독은 핵심 불펜 요원인 조상우에 대해 “처음으로 3연투를 했다. 오늘은 되도록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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