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롯데전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8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5 18: 17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세 번째 8승 도전도 성공하지 못했다.
우규민은 5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0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까지는 순항했다. 우규민은 1회초 손아섭 김문호 정훈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초에도 아두치 최준석 오승택을 내리 범타 처리, 2이닌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로케이션이 정교하게 이뤄졌고, 완급조절까지 더해 순조롭게 마운드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우규민은 3회초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계속 몰리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첫 타자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위기서 우규민은 투구가 반대로 향하거나 타자 쪽으로 말려들어가며 5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김문호에게 내야안타, 정훈에게 중전 적시타, 아두치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2-4로 역전 당했다.
우규민은 4회초 첫 타자 안중열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LG는 우규민 대신 진해수를 투입했다. 진해수는 우규민의 주자 안중열을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홈에서 태그아웃시켰다. 진해수가 우규민의 주자를 잡았지만, 우규민은 3경기 연속 선발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진해수는 김문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4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는 롯데에 2-5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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