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연패를 피하며 시즌 45승(78패)을 수확했다. NC는 2연패와 함께 시즌 50패(69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초 걱정했던 100패의 가능성도 완전히 없어졌다.
kt는 1회부터 6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회말 김영환의 투런포, 6회와 7회에 각각 터진 마르테, 김사연의 적시타를 앞세워 10-2로 크게 달아났다. 선발 정성곤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최원재-홍성무-장시환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1회에 장타보다 단타를 연결해 빅 이닝으로 이끈 것이 좋았다”라며 팀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김영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정성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장성우도 잘 이끌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00패를 면한 것에 대해선 “100패를 면해서 다행이다. 시즌 초반에는 100패라는 숫자에 대한 것보다 경기 할 수 있는 기본 전력이 안 돼 있어서 너무 걱정스러웠다”면서 “선수들과 코치들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