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5위 사수’ 이종운, “명우의 실력이 나와 기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5 20: 31

롯데 자이언츠가 날카로운 집중력을 뽐낸 타선을 앞세워 5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롯데는 3회초 1번 타자 손아섭부터 5번 타자 최준석까지 다섯 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7회초 최준석이 승기를 가져오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이명우가 5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선발승에 성공했다. 이명우의 선발승은 2010년 4월 22일 사직 KIA전 이후 1962일 만이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59승 64패가 됐다. 5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KIA와 한화가 모두 승리해도 공동 5위를 유지한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우선 명우의 선발승을 축하하고 싶다.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 실력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준석이의 추가 홈런이 승리하는 데 팀을 편안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불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김)원중이가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웃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3이닝 5실점으로 부진, 올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자들은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시즌 전적 53승 70패 1무를 기록했다.
한편 6일 선발투수로 롯데는 박세웅을, LG는 루카스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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