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포’ 최준석, “추가점 필요해 더 집중”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5 20: 35

롯제 자이언츠 주장 최준석(32)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은 5일 잠실 LG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은 스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최준석은 26홈런과 92타점을 찍었다. 최준석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두산 시절이었던 2009시즌 94타점. 타점 부문 커리어하이는 물론, 첫 100타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준석은 롯데 공격의 하이라이트를 모두 장식했다. 3회초 4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 때도 최준석이 마지막 4점째를 만들었다. 롯데는 2사 3루에서 손아섭 김문호 정훈 아두치 최준석이 내리 5연속 안타를 터뜨렸는데, 최준석의 중전안타로 4-2가 됐다.

하지만 LG는 6회말 1점을 뽑아 3-5로 롯데를 추격,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자 최준석은 곧바로 7화초 3점홈런으로 LG에 응답, 흐름을 완전히 롯데 쪽으로 가져왔다. 결국 롯데는 9-4로 승리, 5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기 후 최준석은 “팀에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이라 더 집중하려고 했다. 2B1S에서 정타는 아니지만 히팅 포인트 안에 맞아 용케 홈런이 된 것 같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7회초 3점 홈런을 터뜨린 순간을 회상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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