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38)이 다시 10승 도전에 나선다.
옥스프링은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26경기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만약 NC전에서 선발승을 거둔다면 스스로 목표로 삼았던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옥스프링은 매 등판마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울산 롯데전에선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롯데만 만나면 유독 경기가 안 풀렸고 결국 첫 번째 10승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NC를 상대로 재도전한다. 올 시즌 NC전에선 1경기 등판했는데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자책점)로 호투했다.

NC 역시 외국인 투수 잭 스튜어트(29)를 선발로 내세운다. 스튜어트는 찰리 쉬렉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후 13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운이 안 따랐지만 8월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1로 좋았다. 9월 첫 경기였던 1일 마산 삼성전에서도 5이닝 1실점의 호투.
이닝 소화 능력도 또 하나의 강점이다. 스튜어트는 13경기 중 5경기서 7이닝 이상을 던져줬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7번이나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타선이기에 쉽지 않다. 하지만 kt 타선 역시 처음 만나는 스튜어트가 낯설 것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