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창단 후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이 기세를 잇기 위한 선봉장으로 등판한다.
넥센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영민의 생애 첫 완봉 역투를 앞세워 7-0으로 이기고 8연승을 기록했다. 넥센 팀 역사상 8연승은 세 번째. 2012년, 지난해, 그리고 올해 있었다. 이제 넥센은 창단 후 첫 9연승으로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심산이다.
선발은 피어밴드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 올 시즌 SK전에는 2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SK전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

직전 등판이었던 1일 LG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는 총 16번이다. 타선은 박병호가 손가락 통증으로 빠져 있으나 다른 선수들이 워낙 좋은 감을 과시하고 있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박종훈(24)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올 시즌 27경기(선발 17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17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은 5.33이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는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