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웸블리에서 최다골 깬다면 좋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06 07: 41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산 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예선 E조 7차전서 산 마리노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 전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승점 21) 예선 3경기를 남겨 두고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루니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A매치 49호골을 뽑은 루니는 ‘레전드’ 보비 찰튼과 함께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후반전 잉글랜드는 바클리, 월콧,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려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루니는 A매치 최다골 기록경신을 미룬 것에 대해 “오늘 기록을 깼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웸블리에서 기록을 깨는 것도 훌륭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서 이기는 것”이라며 기록보다 승리에 의미를 뒀다.
루니는 “찰튼 경은 18살 때부터 날 도왔다. 그는 항상 그 자리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항상 내게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한다. 만약 내가 최다골 기록을 깬다면 가장 기뻐할 사람이 찰튼 경”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잉글랜드는 9일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스위스를 상대한다. 루니가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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