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68)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A매치 최다골 경신을 기원했다.
잉글랜드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산 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예선 E조 7차전서 산 마리노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 전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승점 21) 예선 3경기를 남겨 두고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루니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A매치 49호골을 뽑은 루니는 ‘레전드’ 보비 찰튼과 함께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후반전 잉글랜드는 바클리, 월콧,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려 낙승을 거뒀다. 이후 호지슨은 루니, 밀너 등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경기 후 호지슨은 “선수교체는 계획된 일이다. 몇몇 중요한 선수는 스위스전을 위해 선발로 세우지 않았다. 노장들에게 휴식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A매치 최다골에 도전하는 루니는 59분만 뛰고 교체됐다. 호지슨은 “루니가 스위스전에서 50호 골을 쏘면 좋을 것이다. 아니면 11월이나 2016년도 있다. 루니에게 마지막 기회가 아니다. 만약 잉글랜드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가 한 골이 더 필요했다면, 그를 빼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잉글랜드는 2경기를 남겨두고 프랑스에서 펼쳐질 유로2016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호지슨은 “10월 경기는 실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일찍 예선을 통과했기에 남은 두 경기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면서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시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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