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데려온 토트넘, ‘여전히 공격수 약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06 08: 38

“손흥민(23)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공격수가 약하다.”
토트넘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2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3일 라오스전에서 국가대표로서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득점력을 한껏 과시했다.
현역시절 명수비수로 활약한 마크 키언(49)이 토트넘의 전력보강에 대해 평가해 화제다. 키언은 'BBC스포트'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클린튼 은지와 손흥민을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포워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사이도 베라히뇨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난 여전히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약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사이도 베라히뇨(22,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영입에 실패했다. 해리 케인을 도와줄 공격수가 절실한 토트넘은 별다른 보강을 하지 못한 것. 설상가상 토트넘은 가장 공백이 컸던 홀딩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아무도 영입을 하지 못했다.
키언은 새로운 구장을 건설 중인 토트넘이 갚아야 할 돈이 많아 선수영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키언은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 등 많은 선수를 팔아 돈을 벌었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만족을 못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이적시장을 냉정히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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