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병호(29, 넥센)가 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병호는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가락에 다소간 통증을 느끼고 있는 박병호는 지난 2일 LG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박병호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대타로 나섰을 뿐 4일과 5일 경기는 모두 결장했다.
넥센은 유한준이 박병호를 대신해 4번 타순에 들어선다. 이날은 유한준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택근이 중견수 수비에 들어간다. 박동원이 선발 라인업에 빠지고 김재현이 선발 포수로 나서는 것이 또 하나의 특이사항. 나머지는 전날과 동일하다.

한편 이날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앞세워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2012년, 2014년, 그리고 올해 8연승을 기록한 적은 있으나 아직 9연승을 한 적은 없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모두 이겼다. 평균자책점은 2.57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