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김강민, 782일 만에 9번 출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6 13: 03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강민(33, SK)이 782일 만에 9번 타순에서 선발 출장한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강민의 타순이다. 김강민은 이날 선발 9번 중견수로 출전한다.
김강민이 9번 타순에서 선발 출장하는 것은 2013년 7월 16일 문학 넥센전 이후 782일 만이다. 초창기에는 9번 타순에서 많이 뛴 적이 있으나 2013년 후반기와 지난해는 대타로도 9번 타순에서 뛴 기억이 없다.

올 시즌 앞두고 4년간 56억 원이라는 대형 FA계약을 맺은 김강민은 시범경기에서 도루 중 무릎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고 복귀 후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김강민은 올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3홈런, 21타점, 6도루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3할1푼4리, 장타율은 0.338로 리그 최저 수준이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가 리드오프로 출전하는 대신 수비에서는 빠져 지명타자로 나선다. 장염으로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정은 선발 3번 3루수로 복귀했다. 정의윤이 4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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