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12살 대만 소년이 전시회에서 실수로 18억 원 가치의 17세기 이탈리아 명화에 구멍을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매체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레오나르도의 얼굴 : 천재의 이미지” 전시회에 갔던 대만 소년이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 화가 파올로 포르포라의 작품 ‘꽃’에 주먹 크기의 구멍을 냈다.
소년은 음료수를 든 채 그림 앞을 지나가다가 발이 걸려 벽에 그림에 손을 짚었다고 한다. 그림의 가치는 150만 달러(약 18억 원)로 알려졌다. 다행히 소년이 배상할 필요는 없다. 주최 측은 보험에 가입돼 소년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2006년 영국 피츠 윌리엄 박물관에서 한 남성이 구두끈에 걸려 300년 된 중국 도자기를 깬 적이 있다. 2010년 뉴욕에서는 한 여성이 피카소의 그림을 15cm 찢어 화제가 됐다. /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