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8일 1군에 돌아온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니퍼트가 다음주 화요일(8일) 1군에 합류한다. 일단 중간에서 던져본 뒤 선발로 쓸 생각이다. 최근 허준혁과 이현호의 페이스가 떨어졌고, 7연전 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선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전에서 투구 중 우측 서혜부 근육 미세손상을 보이며 강판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2일 불펜 피칭으로 51개를 던졌고, 5일 화성 히어로즈와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48km 직구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아울러 우완 계투 윤명준도 다음주 1군 복귀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윤명준도 다음주에 올라올 것이다. 변진수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명준은 올해 50경기 4승6패5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이다. 5일 화성과 2군 경기에 구원으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내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민병헌(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재원(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 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앤서니 스와잭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김태형 감독은 "스와잭이 괜찮다. 지난 경기에서 일찍 뺐지만 공 자체가 묵직하고, 몰리지 않는다"고 기대를 걸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