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에 2-3으로 패)와 승차를 2.0게임차로 줄일 수 있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텍사스를 추격 중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승차는 1.5게임차로 유지했다. LA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텍사스와 승차가 3.5게임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 4승 9패로 열세이던 에인절스전 승리라서 텍사스로서는 더욱 반갑기도 했다.
경기 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의 수훈 선수인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사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랜드는 8월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은 8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다.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3승 무패다.
배니스터 감독은 “홀랜드의 구위가 정말 좋았다. 지금까지 활약을 보면 팀의 역사에 남을 만 하다. 강했고 연속 경기 등판에서 정말 인상적인 구위를 보였다. 8이닝을 1실점만 하면서 잘 던졌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8회 무실점으로 꼭 막아야 하는 한 점차 승부에서 홀랜드를 계속 기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저 하지 않았다. 추가 휴식으로 인해 힘이 아직 남아 있었다. 우리 선수였고 믿고 맡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홀랜드 외에 텍사스 선발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선발진을 이루는 모든 선수들에게 다 만족한다. 우완 2명 포함해서 아주 잘 짜여졌다. 콜 해멀스 같은 베테랑은 안정감을 주고 또 어떤 투수들은 땅볼 유도를 많이 하는 등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린 데 이어 8회 1사 후 다시 우전 안타로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린 미치 모어랜드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가 워낙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4회 무사 2,3루 기회를 놓쳤어도)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제러드 위버의 볼에 우리 타자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모어랜드가 안타를 날리면서 우리 팀에 또 찬스가 생겼다. 어떤 때는 이 정도 공격 만으로도 충분하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