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서상우, 좌투수 상관없이 선발 출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6 15: 23

양상문 감독이 서상우를 꾸준히 출장시킬 뜻을 전했다.
양 감독은 6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상우가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고, 더 적응을 하기도 해야 한다. 좌투수 상관없이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서상우의 첫 타석에서 히트앤드런이 적중한 상황에 대해선 “상우가 1·2루간으로 보내는 타구를 많이 날리는 경향이 있다. 확률이 있을 것 같아서 작전을 걸었다”고 돌아봤다. 양 감독은 지난 8월 2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상우가 앞으로 좌투수에게 잘 적응하면 9월 정도에는 에이스급하고도 상대하게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선발진에 합류한 봉중근을 두고는 “어깨 상태를 생각해도 매일 등판할 수 있는 불펜투수보다 등판 날짜가 정해져있는 선발투수가 낫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마무리투수는 계속 전력투구를 해야하지만 선발은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고 부상 경험이 있는 투수는 선발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펜 운용과 관련해선 “(임)정우에게 그제와 어제 휴식을 줬다. 그래서 그제는 중근이 다음으로 (김)지용이를 올렸다. 지용이가 최근 불펜에서 공이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어제도 7회 정우가 나오는 타이밍이었는데 휴식을 주기로 해서 쓸 수 없었다. (유)원상이가 슬라이더가 좋아서 최준석과 승부를 걸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용이나 (이)승현이를 내는 것도 생각했지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선택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불펜 운용은 (윤)지웅이와 (진)해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이드암에 약한 타자가 나오면 (신)승현이를 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경기 후반에는 정우와 (이)동현이를 낸다”고 전체적인 방향을 이야기했다.
향후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당장 내년 마무리를 시험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가용 가능한 불펜자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년에는 (정)찬헌이도 돌아온다. (정)찬헌이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경찰청 전역을 앞두고 있는 임찬규에 대해선 “수술 후 돌아온지 얼마 안 됐다. 상태를 봐야한다. 상태를 체크한 후 보직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포수진 운용과 관련해 “그동안 (유)강남이가 좋아 선발로 많이 나왔다 최근 (최)경철이도 많이 올라오고 강남이도 지쳐서 (최)경철이가 많이 나왔다. 돌려가면서 출전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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