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잔치의 날이었다. 삼성이 6일 대구 KIA전서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2회 선두 타자 브렛 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로써 삼성은 KIA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2만4000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리고 야마이코 나바로는 3회 무사 3루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박해민을 불러 들였다. 2000년 훌리오 프랑코(110타점)의 기록을 뛰어 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400 2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유창식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최형우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7-3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승혁의 4구째를 잡아 당겨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2호째.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을 뛰어 넘었다.
한편 삼성은 KIA를 9-3으로 격파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