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잭, 한화전 6⅓이닝 5실점 '김회성에 홈런 2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06 16: 39

두산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5승 도전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스와잭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8탈삼진에도 불구하고 김회성에게만 2개의 홈런을 맞고 4실점한 게 뼈아팠다. 
스와잭은 1회 시작부터 한화 1번 정근우를 직구 3개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3구 바깥쪽 꽉 차는 150km 직구에 정근우가 서서 당했다. 이어 이용규를 2루 땅볼, 김경언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그러나 2회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 정현석에게 3루수 키 살짝 넘어가는 내야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회성에게 던진 147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실투가 되며 비거리 125m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6번째 피홈런. 3회에도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에 정근우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4회에는 정현석을 루킹 삼진, 김회성을 3루 땅볼, 권용관을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요리. 5회 역시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 정근우를 3루 땅볼,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한 스와잭은 6회에도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다음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자. 하지만 이성열과 정현석을 연속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두산이 4-3으로 따라붙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스와잭은 또 김회성에게 한 방을 얻어맞았다. 2구 113km 커브를 공략 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로 연결되며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권용관을 삼진 처리했으나 조인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총 투구수는 99개로 스트라이크 70개, 볼 27개였다. 최고 152km 직구(33개) 투심(23개)에 슬라이더(43개) 위주로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2에서 5.12로 상승했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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