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완벽히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잭 스튜어트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13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70승(50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79패(45승)째를 기록했다.
NC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첫 타자 김태군이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에는 김종호,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사 만루의 기회. 에릭 테임즈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후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이 3연속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6-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말에도 바뀐 투수 심재민을 공략했다. 김태군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서 김종호,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kt는 6회까지 5번이나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5회와 6회에는 병살타로 공격의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스튜어트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김진성(1⅓이닝 무실점), 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7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반면 kt 선발 투수 옥스프링은 3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NC 타선에선 김종호가 4안타, 나성범이 3안타 1타점, 테임즈와 이호준이 각각 1안타 2타점 등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rsumin@osen.co.kr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