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깜짝 마무리, 2이닝 퍼펙트 세이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06 17: 20

한화 우완 송은범이 2이닝 세이브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위기 상황에 나와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송은범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 2이닝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고 한화의 5-4 승리를 지켰다. 한화 이적 후 두 번째 세이브. 최근 선발로서 부진을 만회한 의미 있는 투구였다. 
송은범은 5-4로 추격당한 8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에 이어 권혁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송은범이 긴급 투입됐다. 동점 주자에 역전 주자까지 나가있는 어려운 상황, 송은범이 마운드에 오르자 이글스파크가 웅성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은범은 침착했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어진 1사 2,3루에서 장민석을 3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이어 9회에도 김현수를 유격수 내야 뜬공, 오재일을 1루 땅볼, 양의지를 3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경기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19개에 불과했다. 송은범의 예상치 못한 깜짝 등판에 완벽한 마무리까지, 반전의 반전에 힘입어 한화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로서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승리였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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