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롯데전 6⅔이닝 1실점 호투...9승은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6 19: 21

LG 트윈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1실점 호투에도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루카스는 6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125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으나, 5회와 6회 효율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하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선이 1점 밖에 뽑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루카스는 1회초 첫 타자 손아섭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김문호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정훈을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문호의 2루 도루를 유강남이 저지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아두치를 3루 땅볼 처리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도 실점 없이 보냈다. 첫 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오승택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안중열을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위기는 3회초에 다시 찾아왔다. 손아섭에게 중전안타,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정훈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아두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0-1,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루카스는 최준석을 고의4구로 피하고 오승택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면했다.
루카스는 4회초 위기도 극복했다. 첫 타자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안중열의 투수 땅볼에 박종윤을 3루서 태그아웃시켰다. 5회초에는 김문호와 정훈을 범타처리한 후 아두치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피치아웃으로 아두치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승택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이어 박종윤을 삼진으로 잡아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와 함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루카스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중열과 문규현을 범타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2루타, 김문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됐고 임정우와 교체됐다. 임정우는 정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루카스의 주자를 묶은 채 7회초를 끝냈다. LG는 7회초까지 롯데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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