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롯데, 연장 12회 끝에 1-1 무승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6 21: 38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G와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의 시즌 15차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LG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5회부터 경제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다. 루카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정우 진해수 이동현 윤지웅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서상우가 3안타, 박용택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도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승회 이성민 정대현도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선 손아섭 김문호 아두치가 3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롯데는 무려 14안타를 쳤으나 1점 밖에 못 뽑았고, 이는 KBO 통산 세 번째 기록이 됐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53승 70패 2무, 롯데는 시즌 전적 59승 63패 1무가 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한화에 밀려 공동 5위서 6위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3회초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친 후 김문호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찬스서 아두치가 루카스의 패스트볼에 적시 2루타를 작렬,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롯데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오승택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고, 끌려가던 LG는 5회말 반격했다. LG는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정성훈의 우익수 플라이에 리터치로 2루로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1-1,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루카스와 박세웅 모두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넘겼고, 양 팀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LG는 7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임정우를 투입해 실점을 피했다. 롯데는 7회말 김승회를 올렸고, 김승회는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했다.
LG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말 선두타자 안익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승부에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서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는 10회말과 11회말 주자를 득점권에 놓았지만,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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