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선수".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프로농구챔피언십 결승전서 동부에 71-68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유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경험했다. 또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았다"면서 "로드 벤슨에게 내줄 것은 내주고 외곽을 막으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리오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마지막에는 승패가 걸려 있으니 치열하게 했다. 반면 빅터는 몸싸움도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 "빅터의 경우 중거리도 나쁘지 않다. 본인이 득점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 빅터의 경우 수비쪽에 중점을 두고 경기할 것"이고 말했다.
김종근에 대해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 (김)수찬이가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종근이를 내보냈다. 꾸준히 해야 한다. 후반 시작과 함께 흥분해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 줬다. 그런 부분은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MVP로 선정된 함지훈에 대해서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선수다. 공격적으로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치열하게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함)지훈이의 3점은 우리의 기회다. 어색해서 시도를 많이 하지 않지만 자꾸 시도해야 한다. 상대와 대결서 분명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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