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함지훈, "올 시즌 준비하며 정말 많이 배우는 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6 21: 13

"올 시즌 준비하며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프로농구챔피언십 결승전서 동부에 71-68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함지훈은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함지훈은 "1차전서는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비디오를 보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라이온스가 벤슨을 마지막에 잘 막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양)동근형이 팀에 복귀하기전까지 팀의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팀 안팍에서 동근형이 했던 것을 잘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이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들과 함께 편하게 농구를 했다. 이제는 다른 농구를 하게 되어 재미있다"면서 "더 배우는 재미가 생겼다. 연습량이 많고 준비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다. 연습을 하도 많이 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경기에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뿌듯하다. 자신감도 올라오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와 프로 아마 최강전서도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과 비시즌을 함께 준비한 것에 대해서는 "스트레칭 할 때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모든 운동을 집중력을 가지고 끝나니까 분위기가 다르다. 머리에 들어오는 것도 완전히 다르다. 감독님이 안계실 때는 좀 풀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함지훈은 "나 뿐문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감독님의 눈치를 보는 것이 사실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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