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배재민의 레저렉션, 4년만에 열린 철권리그 테켄크래쉬 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9.06 21: 39

결코 한 번의 승리에 자만하지 마라. 레저렉션에는 무릎이 있다. 철권리그의 전설 '무릎' 배재민이 버티고 있는 조프레시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이 4년만에 열린 테켄크래쉬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레저렉션은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트위치 테켄크래쉬 2015 시즌1' '모드나인 인디고(이하 인디고)'과 결승전서 '무릎' 배재민이 3승을 올리는 대활약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승전은 개막전의 재판.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인 ‘모드나인 인디고스'는 개막전서  ‘랑추’ 정현호가 올킬 기염을 토한 바 있어 레저렉션의 복수냐, 인디고스가 최강자로 나서냐로 관심이 쏠렸다.

 
첫 걸음은 인디고스가 가벼웠다. 박민국이 알리사를 꺼내든 '샤넬' 강성호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나락호프' 주정중이 클라우디오로 박민국의 킹과 '랑추' 정현호의 기가스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레저렉션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가장 어려운 고비라고 할 수 있는 '랑추' 정현호의 기가스를 잡자 이번에는 팀의 맏형인 '무릎' 배재민이 자신의 왜 철권리그의 전설로 불리는지 제 몫을 보여줬다. 샤힌을 선택한 배재민은 윤성웅 박민국 정현호를 모두 제압하면서 단박에 3승을 추가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인디고스의 마지막 주자 윤성웅이 배재민을 눌렀지만 '샤넬' 강성호가 3-1로 윤성웅을 제압하면서 레저렉션이 4년만에 열린 테켄 크래쉬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저렉션의 간판 배재민은 "시즌 6결승이 마지막이었다. 4년만에 올라온 결승 무대는 극적으로 올라와서 우승해도 좋은데 2등해도 만족하려 했다. 선수 생활을 잡기 전에 한 번 만 더 방송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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