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적시타 부재로 5위 싸움에서 한 발 물러났다.
롯데는 6일 잠실 LG전에서 1-1로 무승부,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세웅의 뒤를 이어 김승회 이성민 정대현이 12회까지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안타는 많았다. 롯데는 손아섭 김문호 아두치가 모두 3안타 경기를 했고, 박종윤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말 필요할 때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1사 1, 2루 찬스서 아두치가 적시 2루타를 작렬, 선취점을 만든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이로써 롯데는 KBO리그 통산 네 번째로 14안타를 치고 1점만 뽑은 팀이 됐다. 가장 최근 14안타 1득점은 2013년 6월 13일 한화가 기록했다. 당시 한화는 대전 LG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14개를 쳤음에도 1점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롯데는 시즌 전적 59승 63패 1무가 됐다. 이날 두산에 승리한 한화에 밀려 공동 5위서 6위로 내려갔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