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아 감독, LAA 한 팀에서 1400승...ML 27번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7 07: 27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1,400승에 도달했다.
소시아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하면서 에인절스 감독 16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사상 27번째로 1,400승 감독이 됐다. 한 팀에서만 1,400승을 거둔 경우로는 사상 10번째다.
소시아 감독은 21시즌 째 감독을 맡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에 이어 현역 2번째 최다승 감독이기도 하다(보치 감독은 지난 해 1,600승을 넘어섰다).

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지낸 소시아 감독은199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9 시즌이 끝난 뒤 LA 에인절스 감독에 부임했다.
세 번째 시즌인 2002년 팀을 1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켰고 내친 김에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선수로는 LA 다저스에서 1981년과 1988년 우승). 에인절스는 소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안 8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7번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2년과 2009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 됐다.
지난 해 정규시즌 승률 1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패했던 소시아 감독은 올 시즌은 힘겹게 보내고 있다. 현재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고 시즌 중간에 제리 디포토 단장이 소시아 감독과 갈등 끝에 팀을 떠나기도 했다.
 
소시아 감독은 2018년까지 구단과 계약 돼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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