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추신수 시즌 타율 .253....팀은 0-7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7 07: 25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연속경기 안타와 5연속 경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0-7로 패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전날처럼 2할 5푼 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팀이 0-7로 뒤지던 8회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구원 투수 마이크 모린을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체인지업(73마일)을 쳐 3루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로부터 볼 넷을 얻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볼 4개를 연이어 골라 출루했다. 시즌 58번째(고의4구 1개 제외) 볼 넷이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산티아고의 2구째(볼카운트 1-0) 커터(85마일)를 밀어쳤으나 뜨고 말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 볼카운트 3-2에서 들어온 6구째 바깥쪽 낮은 싱커에 구심의 손이 올라갔다.
추신수는 판정을 수긍할 수 없다는 듯 잠시 타석에서 심판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연패 중인 투수들이 선발로 나온 만큼 초반 득점이 중요한 경기였다. 에인절스는 1회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34호)로 기선을 잡았다. 2회는 볼넷과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의 폭투 때 2루주자 카를로스 페레스가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는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테일러 피더스톤의 좌전 적시타. 트라웃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 추가, 4-0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텍사스는 1회 1사 1,2루, 2회 1사 2,3루에서 병살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6회에도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텍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6이닝 동안 1안타 볼넷 6개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8승째(9패)를 챙겼다. 최근 5연패를 끝내면서 올 시즌 텍사스전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탈삼진은 3개를 추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24가 됐다. 이날 모두 108개(스트라이크 59개)를 던졌다.
텍사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0-6으로 뒤지던 6회 무사 2,3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5이닝 동안 10안타 볼넷 3개로 7실점(6자책점)하면서 시즌 8패째(14승)을 당했다. 최근 3연패. 시즌 평균자책점은 4.68이 됐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71승 64패가 됐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에 8-5승리)와 승차는 다시 3.0게임차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69승 67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텍사스와 승차를 2.5게임차로 좁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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