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유벤투스와 의리를 지켰다. 끝없이 치솟고 있는 몸 값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에서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리에 A서 3년간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나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큰 활약을 펼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맞상대였던 FC 바르셀로나는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62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이를 거절하고 포그바 지키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단순히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지키겠다는 의지 뿐만 아니라 선수 본인이 더 활약을 펼치겠다는 모습도 강하게 나타났다.
유벤투스서 더 뛰게 된 포그바는 7일(한국시간) 텔레풋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금 이적하는 것은 적당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유벤투스에 남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벤투스에서 정말 행복하다.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물론 올 시즌 유벤투스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하며 더블을 기록했던 유벤투스지만 초반 2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부담시 생긴 상황.
포그바는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FC 바르셀로의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달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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