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맞서 직장폐쇄 단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07 07: 42

금호타이어
[OSEN=이슈팀] 금호타이어가 노동조합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오전 7시부로 직장폐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회사가 최종 제시한 수정안을 노조가 거부해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하고,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후에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16차 본교섭에서 일당 2950원 정액 임금인상(평균 인상율 3% → 4.6%, 동종업계 최고 수준) △2015년 성과배분 (상반기 실적 기준 70만원, 2015년말 연간 실적 최종 합산 후 지급),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적용 범위 및 내용에 대해서는 2016년 단체교섭 전까지 합의),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생산안정화 및 품질향상을 위한 적극 노력, 주택 융자 금액 상향 등 '2015년 단체교섭 회사 일괄 제시안'을 노조에 내놓았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진전없는 일괄제시안을 내놨다"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사태해결에 직접 나서라"며 안을 거부했다. 거부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기준으로 4일간의 부분파업과 20일 전면파업 등 총 24일의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890억 원 상당의 피해와 더불어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무임금 무노동에 대한 손실도 인당 평균 250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osenlife@osen.co.kr
직장폐쇄를 단행한 금호타이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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