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 사고를 당한 지 사흘째 밤새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별다른 수색 성과는 없었다. 야간 수색작업은 해경과 해군 함정 36척과 항공기 5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7일 해양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돌고래호 탑승자는 잠정적으로 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구조됐지만,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추자도 해역은 전남 해남에서 뱃길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참돔과 농어 등이 잘 잡혀서 갯바위 낚시객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다.

낚시 어선들은 육지에서 낚시객을 모집해서 추자도 부근 섬에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사고가 난 배도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한 다음 출항지인 전남 해남으로 귀항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일 오전 제주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20명 가량이 승선된 것으로 파악된 돌고래는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승객 3명은 근처를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