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호흡 잘 맞고 있다".
FC 서울이 7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를 앞두고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9일 포항과 경기를 앞둔 서울은 최용수 감독과 아드리아노, 이웅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12승 8무 7패 승점 44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직전 경기서 비록 패했지만 4연승을 구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따라서 승점 43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포항과 대결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치열한 순위싸움서 승리를 챙겨야 상위권 팀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포항전에 이어 서울은 전북-성남과 차례로 만난다. 따라서 포항을 상대로 홈에서 꼭 승리를 챙겨야 한다.
아드리아노는 "홈팬들 앞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펼친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잘 되어 있다. 그동안 감독님과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폭발력을 선보인 아드리아노는 "서울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아시아 정상권팀인 서울에서 활약하게 되어 굉장히 좋다. 꼭 승리를 통해 승점을 따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득점왕이 되고 싶다.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끌어 올려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그는 "홈팬들 앞에서 뛰게 되어 정말 기쁘다. 대전전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그러나 포항전에 임하는 각오가 특별하다. 준비가 잘된 모습을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투톱 파트너인 박주영과 호흡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선수와 뛰게 되어 기쁘다. 특히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박주영과는 호흡이 잘 이뤄지고 있다. 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면서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시절 특이한 복장을 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던 그는 "팀 분위기는 분명 다르다. 새로운 분위기서 잘 적응하고 있다. 서울의 분위기와 문화에 맞춰가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고 전술적으로 잘 녹아들고 있다. 즐겁게 훈련에 임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