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사
[OSEN=이슈팀] 검찰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포스코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다음 주쯤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수사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곳은 티엠테크.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정비하는 포스코의 협력사로,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최측근 박 모 씨다.
티엠테크는 박 씨가 회사를 인수한 지난 2009년 무렵부터 포스코가 발주한 일감을 독식하며, 연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일단 검찰은 티엠테크에서 회삿돈이 빼돌려져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잡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최근 박 씨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박 씨는 이상득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포항 지역구 사무장 출신으로, 수십 년 동안 이 전 의원과 친분을 이어오며 집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씨는 포스코가 공장 건설 중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군 등을 상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포스코가 민원 해결 대가로 이 전 의원 측에 대가성 특혜를 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전 의원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박 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는 정준양 전 회장의 재임 기간과 겹칩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다음 주쯤 이 전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